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녀까지 모두 참가하는 가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남구에 거주하는 송은상(40) 씨 가족이다.
올해 대회에서 할아버지는 5㎞, 아버지는 10㎞, 손녀 지효(6)·지안(4) 양은 3㎞ 코스를 킥보드를 타고 달리기로 했다.
송씨의 부인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완주를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송씨는 "3.1절을 맞아 자녀들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고, 가족이 함께 운동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고 밝혔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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