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jpg
"강풍이 부는 탓에 평소보다 곱절이상 힘들었지만 1등으로 들어오게 돼 더욱 기쁩니다."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남자 10㎞ 부문에서 우승한 최영호(40) 씨는 가뿐 숨을 몰아 내쉬며 1등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최씨의 기록은 38분 31초로 집계됐다. 날씨의 영향으로 자신의 평균 기록보다 3분 가량 늦춰졌지만 그의 빠른 주행속도는 주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씨는 지난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남자 하프마라톤 부문에서도 1시간 17분 23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평소 회사 인근인 이곳에서 연습한 것이 다른 참가자보다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매 주에 5일 이상 이번 대회의 코스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우승의 영광은 이번 대회에 함께 참여한 아내와 두 딸에게 돌리고 싶다"며 "회사 마라톤 동호회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마라톤클럽’ 동료들과도 함께해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