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화재 유독가스를 막는 ‘생명 손수건’을 모든 공공시설에 비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화재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 응급처치 장비의 하나로 젖은 손수건을 놓기로 한 것이다.

생명 손수건은 특수용액을 머금은 3중 필터의 원형 모양으로, 화재 때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하는 재난 안전 인증제품이다.

시는 이 생명 손수건 1천 케이스를 다음 달 말까지 도서관과 보건소, 여성회관, 공영버스터미널, 포은아트홀, 자연휴양림, 시청, 구청, 각 읍면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00여 곳에 비치한다.

2층 이상 건물에 층별로 1개 케이스 이상씩 비치한다. 케이스당 생명 손수건 10개가 들었다.

시는 이와 함께 응급처치 장비인 자동 심장충격기(AED)도 공영버스터미널과 차량등록사업소 등 24곳에 설치한다.

시는 응급처치 장비를 필요할 때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순회교육도 하고, 매달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든 공공시설에 응급처치 장비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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