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스타필드 고양 개점으로 평일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대규모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

고양시는 스타필드 개점으로 인한 교통체증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오는 2020년 6월까지 400억 원을 들여 스타필드 인근 동산동 371 2만452㎡에 지하 2층, 1천 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정재호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스타필드 고양 측과 삼송지구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인근 근린공원에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시는 이번 주까지 주차장 조성을 위한 고양시장, 신세계 스타필드, 정재호 의원, 창릉·신도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공식 협약을 맺는다.

고양시는 올해 말까지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스타필드는 내년 초 주차장 공사에 착공, 2020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주변 차량 정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24일 개점한 스타필드 고양점은 고양지역은 물론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많은 소비자가 몰리면서 주차장에 진입하는 데 1시간가량 걸리는 등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