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은 3·1독립운동 99주년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서탄면 용소금각리 소재 웃다리문화촌에서 ‘평택의 3·1독립운동가’ 전시를 개최한다.

평택지역에서 3·1독립운동은 1919년 3월 9일 현덕면 계두봉에서 시작돼 4월 1일 평택역 광장에서 3천여 명의 군중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운동을 전개하는 등 평택 전 지역에서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족운동이며 민중운동이었다.

특히 평택 3·1독립운동은 일제가 ‘광포(狂暴)하다’고 표현했을 만큼 격렬하고 적극적이었으며 관료층, 농촌지식인층, 상인계층, 농민층, 학생층 등 신분과 계층을 망라한 전 민족적 운동이었다.

참여인원에서도 당시 진위군의 인구가 6만여 명이었던 시기에 연인원 6천여 명이 참가했고, 257명이 체포됐으며, 사망 64명, 부상 174명이 발생했다

이러한 평택의 3·1독립운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만세운동을 펼쳐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31인의 사진과 판결문, 행적 등을 전시한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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