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봉사와 미혼남녀의 만남을 접목한 ‘솔로(solo)+몬(man)봉사단’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솔로몬 봉사단은 ‘아이 낳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생애주기별 사업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미혼 남녀의 지속적인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결혼 정책은 단순한 커플매칭에 머물렀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봉사를 통해 서로를 깊이 알아가고 나눔의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봉사단 참여 대상은 45세 이하 미혼 직장인으로 남녀 각각 15명 씩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봉사단은 다음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워크숍을 통한 유대감 조성,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 특강 등 정기적인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봉사단에 참여하고 싶은 미혼 남녀는 참가신청서,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1부씩을 시청 기획예산과 메일(choi6465@korea.kr) 또는 팩스(031-828-2249)로 보내면 된다. 참가신청서는 시 홈페이지(www.ui4u.go.kr) 새소식, 고시공고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개인의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트렌드와 일맥상통하는 봉사라는 코드를 통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혼·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사회의 흐름에 부합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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