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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10일 모차르크곡을 연주할 ‘잘츠부르크 오케스트라 솔리스텐’은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1735년산 ‘바로크팀파니’(사진 가운데 악기)로도 공연을 펼쳐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하남문화재단 제공>

하남문화재단은 3월을 맞아 기악과 성악의 다양한 선율과 음색을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클래식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잘츠부르크 오케스트라 솔리스텐’은 깔끔하고 정교한 앙상블을 이루고, 모스크바 국립 오페레타&뮤지컬극장 솔리스트들은 처음 내한해 생동감 넘치는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10일 오후 5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시그니처 클래식 시리즈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할 잘츠부르크 오케스트라 솔리스텐은 100년 전통의 세계 최고 클래식 음악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5년째 초청받고 있는 유럽 최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이다.

 4년 만의 내한공연에서는 온전히 ‘모차르트’에만 집중한다. 빠르고 경쾌한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62’, 활기찬 분위기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 K.218’, 정제된 슬픔이 흐르는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등 모차르트의 개성과 탁월함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조화롭게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1735년산 바로크팀파니를 직접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녀를 동반한 관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음악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앞서 연주자들은 하남문화재단 지역 공헌 프로그램인 ‘2018 꿈의 오케스트라’에 선발된 아동들을 위해 공개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음악을 통한 교류를 실천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무대 인 모스크바 국립 뮤지컬극장 갈라 콘서트는 24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과 오페레타 곡을 보고 들을 수 있으며, 잘츠부르크 오케스트라 솔리스텐 공연과 동시에 예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남문화재단은 시그니처 클래식 시리즈로 겨울 시즌 잠자고 있던 오감을 깨우는 동시에 4월과 5월 가정의 달을 위한 메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중가수 콘서트, 감성 연극, 어린이 뮤지컬, 국악 무대, 무료 영화 상영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 및 티켓 예매는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hnart.or.kr)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접할 수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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