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018년 살림 규모를 알리기 위한 지방재정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지자체의 살림 내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시하는 이번 재정공시는 2018년 예산안을 기준으로 시흥시의 예산규모, 재정여건, 재정운용 계획, 평가결과 등 4가지 분야 16개 항목으로 작성했다. 시의 2018년 예산 규모는 평택, 의정부, 광명 등 유사 지자체 평균인 1조1천93억 원보다 많은 1조8천907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2017년 대비 약 15.3%, 2천516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시의 살림을 스스로 꾸릴 수 있는 능력인 재정자립도(50.54%)와 전체 재원 규모 중 자율적으로 집행 가능한 재정력을 보여주는 재정자주도(69.94%)가 유사 지자체 평균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92%, 5.64%가 더 높게 나타나 지방재정 운영의 자율성과 자립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이번 재정공시는 주민참여 예산 내역, 2018년 중기 지방재정 계획 등 시흥시 예산에 대한 종합적인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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