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지방분권개헌 안산회의’(이하 안산회의)는 지방분권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에 안산시민 15만 명이 함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분권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관해 추진하는 것으로, 안산시 목표 인원은 13만9천 명이었다.

안산회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달부터 서명 운동을 적극 전개했으며, 15만 명의 안산시민들이 동참함으로써 목표 대비 107% 초과 달성을 기록했다.

지방분권개헌은 헌법의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변경하고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등 4대 지방자치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방정부의 창의성과 책임으로 지방을 스스로 발전시키기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안산회의 시민 선임대표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선종 회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우리 안산시민들이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주민 스스로가 정책을 결정하고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안산시민의 지방분권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방분권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지방분권개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자치분권 민주지도자 경기도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제종길 시장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지방분권 버스킹 행사에 직접 버스커로 참석하는 등 지방분권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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