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 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은 도내 지자체가 사업 대상지와 수요 맞춤형 공급 대상자, 입주민 지원 방안 등을 LH에 제안하면 이를 반영해 공공 임대주택을 해당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즉, 수요계층을 고려하지 않았던 기존의 일률적인 임대주택 공급 방식에서 탈피, 지자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해당 지역 국민임대주택 건설 물량의 최대 50%를 수요 맞춤형 대상자에 공급하며, 건설사업비의 10% 이상은 지자체가, 나머지 건설비용 및 관리·운영 등은 LH가 부담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지자체의 사업 응모서를 접수한 후 공급 수요, 적합성 등을 고려해 상반기 중 지구를 선정한다. LH는 내년에 사업을 더욱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계층에 적합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수요맞춤형 공공주택이 지방자치 주거복지 실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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