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 컨벤시아 일원 400만㎡ 규모를 국내 최초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승인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국제회의복합지구는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시장이 국제회의시설과 국제회의 집적시설이 모인 지역을 지정한다. 시는 4월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지정하고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로 간주해 재정 지원과 용적률 완화, 교통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 및 송도 컨벤시아 2단계 개관 등을 연결시켜 지역의 마이스(MIEC)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인 영종도 복합리조트와도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으로 국제회의산업 기반 확충과 관련 산업 집적화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중앙 부처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복합지구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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