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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음주단속. /사진 = 연합뉴스
75일 동안 4차례나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김모(26)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월 22일 오전 1시께 원미구 심곡동 부천북부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사흘 만인 25일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김씨는 또 사고를 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두 달 반 동안 음주 운전으로 4차례나 적발됐다. 이 중 3번은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는 2016∼2017년에도 무면허 운전으로 4차례나 처벌 받았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그는 렌터카나 지인 차량을 빌려 상습적으로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무면허 운전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짧은 기간 상습적으로 음주 운전을 해 영장을 신청했다"며 "그는 형사처분을 받는 외에도 2년 동안 운전면허를 딸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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