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바쁜 일상 속에서 좋은 책 한 권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시민 북큐레이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군포-중앙도서관.jpg
큐레이터는 원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쓰이던 용어였으나, 바쁜 현대사회 쏟아지는 책의 홍수 속에서 특정한 주제에 맞춰 좋은 책을 고르고 독자에게 소개하는 북큐레이터가 주목받게 됐다.

모집인원은 성인 20명이며, 교육은 3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중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강사는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도서관에서 책과 연애하다」의 저자이자 전문 북큐레이터인 안정희 작가가 나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시는 교육기간이 끝나면 6월부터 12월까지 동아리를 구성해 중앙도서관 내 테마별로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는 시민 북큐레이터 코너를 운영하고, 9월에 개최하는 독서대전 전시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시민 북큐레이터에게는 대출권수 14권과 대출기간 4주(일반시민 7권 2주) 및 희망도서를 매월 5권 신청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go.kr) 문화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니 유의해야 한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