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외인 삼각편대 가동

10일 전북과 K리그1 홈 개막전 이미 골 기록한 무고사 필두로 쿠비·아길라르 활약상 기대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새로운 ‘삼각편대’를 가동한다. 인천은 1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재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노자를 빼고 쿠비·무고사·아길라르를 새로 영입해 무딘 창을 날카롭게 갈고 닦았다.

지난 3일 강원 원정(1-2 패)에서는 아길라르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가 모두 출격했다. 득점을 기록한 무고사에 대한 기대감은 만족감으로 바뀐 반면, 쿠비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떨어졌다.

무고사는 득점을 포함해 포스트플레이 등 등번호 9번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존의 스타일과 다른 유형의 공격수가 등장하면서 인천 팬들은 설렘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지만 쿠비는 아직 적응이 필요한 듯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대 장점으로 알려진 스피드도 돋보이지 않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됐다.

결국 국가대표 수비진이 구축된 전북을 꺾기 위해서는 무고사-쿠비-아길라르의 공격력이 시너지를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북전의 사나이’ 송시우의 한방도 기대해볼 만하다. 10일 전북의 허를 찌를 인천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유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