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을 비롯한 인천지역의 7개 박물관이 정부의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지난해 전국 190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123개 박물관을 공립박물관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운영·관리 평가를 통한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 11월 도입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 190개 공립박물관을 평가 대상으로 고시했다. 이후 같은 해 8월부터 11월까지 ▶경영전략 ▶경영관리 ▶사업관리 ▶고객관리 등 4개의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조사와 현장평가를 실시했으며, 인증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인증 공립박물관을 결정했다.

인천에서는 인천시립박물관·강화역사박물관·검단선사박물관·녹청자박물관·부평역사박물관·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한국이민사박물관 등 총 7곳이 선정됐다.

정부의 인증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며, 2년마다 평가가 진행된다. 인증박물관에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2017년 우수박물관 인증’을 외부에 공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인증은 공립박물관 서비스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공립박물관이 문화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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