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여성연대 등 도내 4개 여성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여성네트워크’ 회원 20여 명은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와 각 시·군은 성평등교육 등 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각 지자체는 미투 운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피해자가 말할 수 있는 핫라인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내에서도 문화예술계를 넘어 종교계까지 성폭력 피해가 드러나고 있지만 (가해자들은)진정 어린 사과는커녕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며 묻으려고만 하고 있다"며 "도내 여성단체들은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미투운동에 응답하길 촉구하며 가해자들의 처벌과정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지역 등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성폭력을 근절하고 변화를 위한 대책이 꼭 마련돼야 한다"며 "성차별적 문화를 바꾸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은폐하고 조장하고 침묵했던 수많은 요소들을 걷어내고 구조적 변화를 이룰 때"라고 덧붙였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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