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지역 종교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택시민공동행동이 5일 평택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 평택지역 종교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택시민공동행동이 5일 평택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평택지역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 21개 단체로 구성된 평택시민공동행동(이하 평택시민행동)이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시민행동은 5일 평택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열고 "지난달 28일 김득중 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장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완전 복귀문제 해결을 위한 단식에 들어갔다"며 "지역 공동체가 풀어야 할 오랜 아픔이다. 해고자 전원 복직과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살자’라는 노동자의 외침은 일하며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의 외침이며, 평택 시민들의 바램으로 쌍용차 해고 노동자 복직은 평택 시민 모두가 함께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평택시민행동은 "쌍용차 노사는 작년 상반기까지 전원복직에 합의했고 현재 130명이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로인해 해고 노동자 가족들의 절망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 측의 약속불이행은 지역사회의 우려와 실망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년 동안 해고자들이 지켜온 싸움과 그들이 겪었을 참혹한 현실을 낱낱이 알려 평택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려 한다"며 "김득중 지부장과 함께 하는 하루 단식, 인증샷 캠페인, 정문 앞 1인 시위, 합동기도회, 평택 시민 1천인 선언운동 등을 전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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