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이 환자와 직원들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가천갤러리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6일 가천갤러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 15일 개관 이후 2년 동안 23차례의 전시를 열며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천대길병원은 2년 전 병원 본관과 가천어린이병원을 연결하는 지하통로에 92㎡ 규모로 ‘가천갤러리’를 조성했다. 갤러리에는 작품 전시가 가능한 벽면과 조명, 작은 탁자 등이 설치됐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작품 전시 공간이 되고,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또 전문 예술가뿐 아니라 그림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극지연구소가 주최하는 ‘극지사진 전시회’가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환자들과 직원들이 오고가는 시간 중 갤러리에 들러 여유를 찾는다"며 "가천갤러리는 전시를 원하는 이들과 관람하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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