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해 지역내 공장등록이 전년 대비 23% 높아져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장등록률 증가는 경기도 증가율 3%, 2위인 포천시가 8% 증가한 것과 비교해봐도기업체 불모지에서 이룬 놀라운 결과다.

군은 제조업에 기반한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지난 2016년 ‘기업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작년에는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업SOS지원단’과 민간주도의 ‘좋은기업 유치 지원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6년 말 98곳에 불과하던 공장 수가 지난해에는 121곳으로 늘었으며, 현재 총 127곳의 공장이 등록돼 있다.

대표적인 기업 유치로는 지난해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세븐브로이’로, 총 170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양평 제1·2·3공장을 건축할 계획이다.

향후 군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KTX 개통 등에 따라 타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양동면에 2020년까지 산업단지를 최소 2곳 이상 조성할 방침이다.

김선교 군수는 "이번 공장등록 증가는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도움없이 조례 제정과 자체 예산으로 일으킨 큰 변화"라며 "양평의 자원을 십분 활용해 국내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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