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이천시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6일 자유한국당 이천시당원협의회에 따르면 김경희 전 이천시부시장, 김학원 현 이천시의원, 오문식 전 경기도의원, 오형선 전 대법원 이사관, 이한일 전 이천시 안전행정국장 등 5명이 이천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거 초반 치열한 경선으로 불필요한 출혈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각각 50%를 대상으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경희·김학원·오형선(가나다 순) 후보 등으로 확정·개별 통지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통해 후보자 난립에 따른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당의 이미지를 알림으로써 보수 표심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경희 후보는 전 이천시부시장으로 9급 공무원 신화를 일궈낸 여장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조병돈 현 시장에게 석패한 뒤 와신상담해왔다.

또 김학원 시의원은 2선 의원으로 이천시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현 운영위원장으로 집행부에 많은 견제를 통해 입지를 세워왔으며, 오형선 후보는 대법원 이사관을 지냈고 현재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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