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먼저 글을 쓰면 그에 어울리는 만화(카툰)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SNS 서비스 ‘툰스퀘어’를 공개한다.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이를 이용하면 만화를 만들 수 있다. 자신과 닮은 캐릭터나 맘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한 뒤 문장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문맥을 파악해 그 내용에 맞은 캐릭터의 표정·동작을 추천하고 만화 형태로 보여준다.
또 눈에 보이는 음성비서 서비스인 ‘오로라’도 선보인다. 이 기기에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유사 홀로그램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인 오로라가 나타나 사용자와 대화하며 음성비서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 음성비서와 달리 사용자와 눈을 맞추며 감정적인 교감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끝으로 게임 속 사물을 활용한 실시간 광고 중개플랫폼인 ‘가젯’도 선보인다. 팝업이나 배너 형태로 등장하던 기존 광고와 달리 게임 속 사물이나 배경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적용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광고는 서버와의 통신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플레이어와 게임의 특성에 맞는 광고가 송출된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머지않은 미래 일상생활 전반에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