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글로벌 500’기업 가운데 11개 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둥지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현재 보잉과 시스코, BMW 등을 포함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매년 발표하는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에 속한 11개 사가 IFEZ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와 글로벌GM, 미쓰비시전기, 머크, 존슨앤존스, 오티스, 스미토모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기업이 바이오 의약,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공장자동화, 항공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분야를 선도하며 IFEZ를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기준 IFEZ에 투자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총 합계는 105억 달러(11조2천990억 원)로, 2003년 IFEZ 개청 직후 100만 달러(10억7천만 원) 실적에 비해 1만 배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국 8개 경제구역 FDI의 66% 수준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도시의 완성을 위해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 발전을 도모할 우수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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