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자라섬 브랜드 디자인.
▲ 가평 자라섬 브랜드 디자인.
가평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라섬’, ‘숲의 약속’ 브랜드 디자인 2점이 국내는 물론 세계 디자인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굿디자인상’과 ‘핀업 디자인상’을 수상한 자라섬과 숲의 약속이 이번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최고 권위인 ‘2018 독일 iF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디자인어워드’는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독일의 ‘레드닷(Reddot) 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1953년부터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대해 iF 디자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는 54개국 6천401개의 출품작이 접수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전문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자라섬을 상징하는 ‘자라섬 BI’와 환경성 질환센터를 상징하는 ‘숲의 약속(Green Promise)’ 이 모든 사람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자라섬 BI는 2016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의 자체 개발과정을 통해 자연과 강 그리고 섬이 어우러진 자라섬 고유의 이미지와 의미, 섬 지형도를 4개 테마존으로 특화해 관광객들이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담았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군 자체 개발을 통해 2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봤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자라섬 브랜드가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자라섬이 대한민국 관광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시상식은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