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과 품격 있는 광고문화 육성을 위해 ‘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해 현수막의 색채, 배경, 여백 구성, 내용 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도시 디자인 정체성을 강화하고 현수막의 시인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경기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및 ‘과천시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제한 완화 고시’의 내용을 반영해 수립한 것으로, 상업용 현수막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운영한다.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은 원색 사용 지양, 색채 사용 시 명도 5이상 및 채도 6이하 권장, 글자 크기는 가로 40㎝, 세로 70㎝ 이내 사용 등이다.

시는 이달부터 매월 현수막 추첨일에 광고주와 제작 업체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며, 관련 내용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시에는 28개의 지정 게시대(상업용 22개, 행정용 6개)가 있으며, 이를 시청 건축디자인팀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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