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옥(자유한국당·52·사진) 전 인천시의원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후보로 나선다.

당초 이 전 의원은 인천 연수구청장 출마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지난 지방선거에 이번에도 구청장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 전 의원 역시 구청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지만, 최근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봉사하자"는 의미로 시의원 출마를 결정했다. 이 전 의원은 제4선거구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많은 고민을 거친 끝에 겸손하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봉사하는 사명감을 갖고 깨끗한 정치가 이뤄지는 데 동참하고자 시의원 출마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29년째 공인노무사로 활동 중이기도 한 이 전 의원은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지방자치 살림을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번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며 "노무사로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데 적임자인 만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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