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미(정의당·52·사진) 인천시 남구의원이 8일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문 의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예비후보에 등록한 것은 여성 정치인으로 여성들의 정치적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고, ‘성폭력 없는 안전한 남구’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문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선거 활동으로 같은 날 오전 11시, 남구청 기자회견장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me too운동 지지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문 의원은 "진보 구청장 후보로서 권력 관계에서 생긴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저항운동인 ‘me too’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더 많은 정치인이 ’me too‘ 지지운동은 ‘with you’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없는 남구,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한 남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

한편, 문 의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제5·6·7대 인천시 남구의원을 역임했다.

김태형 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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