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일 6·15 인천본부 상임대표, 이총각 청솔의집 대표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7일 인천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사진>
이들은 "홍미영 후보는 권한을 독점하는 시장이 아니라 민관공동 지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며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는 분권형 시장을 선언한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여 년간 빈민운동, 여성운동을 해온 홍 후보는 전국 최초의 야당출신 여성단체장이자 재선 구청장으로 능력이 검증된 정치인"이라며 "전두환 독재정권에 맞서 1986년 5·3인천민중항쟁과 1987년 6·10민주화운동을 벌인 홍 후보가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에 광역단체장 여성할당제를 도입해 성평등 달성이 민주주의의 완성임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는 김병상·호인수 신부, 박종렬·조화순 목사, 유동우 전 한국기독노동자연맹 총회장, 정동근 인천희망 개인택시 회장, 양선화 변호사를 비롯한 교육·여성·노동·평화·통일·문화예술·인권·복지·종교 단체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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