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성추행 미투 폭로 이어 또 다른 교수 성추행 주장나와

최근 교수 성추행 폭로로 논란인 신한대학교에서 또 다른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신한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이 지난 6일 페이스북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 "모 교수 아직도 성추행하고 계십니까"라며 "해당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오빠라고 부르게 하고 노골적으로 교수 방에 놀라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노래방에 여학생들을 데리고 가 발라드만 부르게 하고 끌어안고 춤을 췄다"며 "상담을 빌미로 여자애들에게 치근덕거리고 맘에 드는 학생과 들지 않는 학생으로 나눠 학점을 차별해 줬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에 이어 ‘미투 운동’ 추가 폭로가 나오자 대학 측은 해당 교수를 일단 강의와 학생 상담에서 배제했다. 해당 교수는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대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A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A교수는 어깨 부근 속옷 끈 근처를 만지고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등 여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