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준(민중당·49·사진) 부평구의원 예비후보가 ‘지역 골목상권 및 유통업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부평 가선거구에서 활동 중인 신 예비후보는 진흥종합시장 상인이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47년째 한 자리를 지키며 잡화와 부·식품 도·소매를 하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출근 시간에는 부평시장역 인근에서 명함을 돌리고, 오후에는 부평역을 돌며 ‘신일상회 아들 구의원 예비후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구의원에 당선되면 대형 자본의 횡포를 견제하고 쇠퇴하는 지역 유통업과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대형 자본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데, 요즘은 한국지엠 문제까지 겹쳐 지역상권이 죽어가고 있다"며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의 의무휴무제를 강화하는 등 보다 다양한 전통시장 지원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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