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송 중인 시민단체 버드나무포럼 구진영(민주당·31·사진) 이사가 8일 6·13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직선거법 251조 ‘후보자가 되려는 자’에 대한 비판 처벌규정이 잘못됐다고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 막연히 ‘후보자가 되려는 자’에 대한 비판을 처벌하는 것은 시민의 정치적 자유를 침해하고 죄형법정주의가 표방한 명확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인들은 의정부시민이 얼마나 절절하게 청년 정책이 실행되길 바라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의정부시의 정책이 젊어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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