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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광명 역세권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있다. /사진 = 광명시 제공
KTX 광명역세권에 들어설 약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지식산업센터 등 ‘광명 의료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공식이 8일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광명시와 하나금융투자, 사업시행사인 광명하나바이온 등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명 의료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약 7천50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명역세권 지구 내 종합병원과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건축허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추진하고자 체결됐다.

우선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KTX 광명역세권 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인 1-2블록에는 대학병원이 건축연면적 9만8천500여㎡에 지하 7층, 지상 14층, 약 7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이 병원은 2020년 11월 완공 후 3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광명 소하지구내 1344 일원의 의료시설용지(1만9천100㎡)와 함께 의료R&D센터, 의약품 및 의료용품 개발, 의료벤처 창업지원센터, 바이오(Bio), 의료 분야 IT 개발,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등 지식산업센터를 2020년까지 복합 건립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광명에 대학병원 유치를 실현하게 돼 기쁘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금융지원 등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광명 시민들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대학병원의 기공식을 하게 돼 가장 행복하고 기쁜 날"이라며 "시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의료 메카로 떠올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광명 의료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 23일 광명시·중앙대의료원·하나금융투자·광명하나바이온이 실시협약을 체결해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하나금융투자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양기대 시장과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이철희 중앙대병원 새병원 추진단장, 이창엽 광명하나바이온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약 7천50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PF)을 위해 ‘광명 의료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금융업무 약정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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