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우(68) 전 국회의원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강간치상 혐의로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안양시의 한 호텔에서 지인인 A(50대·여)씨를 성폭행하려다가 어깨와 손목 등을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의 범행은 A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으며,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한 끝에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이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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