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 "미안하다" 남기고 … 한때 대법관 후보로도

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이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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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운 전 서울고법원장이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태운 전 원장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근처에 있던 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태운 전 원장의 집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은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경찰은 "개인 신상과 관련된 내용과 함께 미안하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사회적 이슈나 비위 사실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전 서울고법원장은 재직 시절 대법관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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