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김진흥 행정2부지사가 지난 9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부지사는 판문점에 이어 DMZ 내 유일한 민간 마을인 대성동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성동은 휴전협상 당시 판문점 인근 지역에 귀향자와 실향민 등이 입주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현재 49가구 총 207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특히 2015년도부터 올해까지 80년 대성동 종합개발계획 이후 35년이 넘게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노후화가 심했던 마을을 재생하고자 민관이 힘을 합쳐 주택 보수 등을 실시하는 대성동 프로젝트가 추진 중에 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 현재 진행 중인 문화재생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개념의 DMZ 관광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DMZ 일원의 조화로운 보전과 합리적인 개발을 통해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경기도를 만드는 데 힘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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