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천억 원이 투입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새 단장 프로젝트’가 다음 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월부터 약 9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T1의 주요 여객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새 단장하는 ‘T1 시설 재배치 및 개선사업(리뉴얼·약 990억 원)’ 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T1 출국장 동편 A, B 체크인카운터부터 공사에 들어가 9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이전해 온다.

공사는 출국장 체크인 공간 환경개선(A~M 카운터)을 시작으로 보안검색장 혼잡 해소를 위해 출국장(검색장 포함)을 확장한다. 세관검사 효율은 높이고 여객 혼선은 줄이기 위한 입국장 통합과 쾌적한 대기공간 제공을 위한 환영홀 개선 등의 공사도 진행한다. T1에 입주한 국내외 항공사도 순차적으로 전면 재배치되며, 모든 리뉴얼 공사는 2020년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최근 개항한 제2여객터미널(T2)과의 균형 있는 시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과 연계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사 관계자는 "T1 리뉴얼 공사를 통해 노후시설 개선과 시설 용량 증대, 성능 향상 T2와 동등한 수준으로 재단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