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상공회의소는 12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호텔에서 ‘제23대 1차 임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강신 ㈜영진공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제23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 인천상공회의소는 12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호텔에서 ‘제23대 1차 임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강신 ㈜영진공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제23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이강신 ㈜영진공사 회장이 제23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12일 송도국제도시 내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3대 1차 임시의원 총회’에서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3년 전 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과 맞붙었던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이 회장을 직접 추천했다.

박주봉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이 힘든 상황에서 저까지 회장 후보로 나오면 편 가르기가 될까봐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다음 기회에 도전하기로 했다"며 "인천상공회의소가 전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뒤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총회가 끝난 뒤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강화일반산업단지 마무리 ▶인천상의 송도 글로벌센터 건립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와 함께 토론회 등을 열어 한국지엠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른 지역은 회장 선거 과정에서 경선을 치르며 지역사회가 갈라지기도 하는데, 인천은 화합하는 분위기에서 새 출발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의원들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대로 이 회장은 인천상의 역대 회장단 중 고(故) 이회림(11대)-이수영(17·18대) 부자(父子)에 이어 두 번째로 ‘부자 간 회장’으로 연임에 성공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의 선친인 고(故) 이기성 회장은 12~14대 인천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 회장과 함께 향후 3년 간 지역 상공업계를 대변해 인천상의를 이끌어 갈 부회장과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진 52명도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박 회장과 심재선 공성운수㈜ 대표이사 등 18명이, 상임의원에는 김진만 동건공업㈜ 대표이사 등 30명, 감사에는 조상범 인성개발㈜ 대표이사와 문완진 일주건설㈜ 대표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상근부회장은 현 김기완 상근부회장이 총회의 동의를 얻어 재임명됐다.

신임 회장과 상공의원·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취임식은 20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이강신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