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직원들의 심리적 상태를 상담·코칭해 주는 직원 힐링상담 센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원 힐링상담은 가정과 직장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문제를 전문심리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음으로써 일과 가정에서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하는 데 조력하는 과정이다.

시는 지난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직원들에게 소개한 바 있으며, 상담과정을 운영할 경우 직무스트레스와 자녀 양육 등에 대해 상담을 받고 싶어 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심리상담을 받기 희망하는 직원은 심리상담사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1인당 연간 5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최대 3회 연장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방법은 전화상담과 대면상담이 있고, 1회에 50분 동안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상담 분야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 직무스트레스, 리더십, 시간관리, 업무 부적응, 조직 내 관계갈등과 부부문제, 자녀 양육, 우울, 불안, 성격, 대인관계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야 가정과 직장에서의 삶이 윤택해지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는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건강한 멘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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