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4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선정된 광명시가 관계자들과 아이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전국 24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선정된 광명시가 관계자들과 아이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모든 아동들의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지방정부를 유니세프에서 인증한 도시를 말한다.

시는 2015년 7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이래 아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후 유니세프의 심의를 거쳐 지난 9일 전국에서 24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

현재 시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도시 ▶아동이 원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도시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보살피는 도시를 목표로 22가지 핵심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아동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아동참여단을 운영,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양기대 시장이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장과 아동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청소년참여위원회 ‘나도 시장이다’, 민주시민의회학교 같은 활동과 함께 모든 아동 관련 사업 추진 시에는 이 사업 당사자인 아동의 의견을 듣고 반영했다. 또 아동의 참여를 정착하기 위해 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모든 정책과 시설·환경이 어른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아동이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어린이의 상상력과 의견을 반영해 이뤄지도록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어른과 더불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으며 모든 아동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아동의 행복을 향한 첫걸음은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존중받으며 생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질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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