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학교 문화예술과 안전교육 강화를 중점으로 하는 5년차 성남형 교육 지원사업을 편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달 14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6곳 모든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 10만5천369명에게 성남형 교육 사업이 실시된다. 초등학교 72곳(학생 수 4만7천917명), 중학교 46곳(2만5천913명), 고등학교 36곳(3만1천136명), 특수학교 2곳(403명)이 해당한다.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신규 사업에 포함했다.

중학교 1학년 대상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체험을 신설했고, 교육연극 수업 지원을 지난해 30곳 초·중·고교에서 35곳으로 확대했다. 특수학급 대상 교육연극 수업도 한다.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초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운영비 지원을 학급당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늘렸다.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캠프, 4학년 대상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의 학생 자율동아리와 독서동아리의 지원금을 지난해 13억6천900만 원에서 올해 14억2천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성남형 교육은 부모의 소득·지위와 관계없이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예산 투입 외에 시청, 맹산·판교환경생태학습원, 은행식물원, 지구촌체험관, 성남FC 홈경기장 등 지역사회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 체험활동과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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