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일과 15일 2일간 균형발전기획실 소속 공직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고려황궁 개성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 평창특별전 견학’을 실시한다.

이번 견학은 남북이 힘을 합쳐 이뤄 낸 개성만월대 발굴 성과를 돌아보며 역사 속 경기도의 의미를 찾고 고려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특별전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고려 건국 1천100년을 맞아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하며 통일부와 도, 서울시, 강원도, 문화재청,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동 후원한다.

전시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지난달 10일부터 패럴림픽이 막을 내리는 오는 18일까지 올림픽 스타디움 인근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가설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년간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만월대 주요 출토 유적·유물을 한국 IT기술로 구현해 올림픽 관람객들에게 ‘코리아’로 알려진 고려문화에 대한 체험과 놀이 등을 제공한다. 특히 도는 특별전 기간 동안 올해 ‘경기천년’과 관련해 ‘경기(京畿)’의 유래와 과거·현재의 경기지역 변천 과정을 보여 주는 전시도 함께 마련했다.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북부 발전과 미래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균형발전기획실의 공직자로서 역사 속 경기도의 의미를 찾고 고려정신 계승에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올림픽 스타디움과 횡계 버스터미널 모두 5분 내외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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