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구 20만 명을 넘어선 구리시가 꾸준히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고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를 증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995년 12월 현 청사 건립 후 조직 및 인력 증가 등으로 건물의 공간 활용이 포화 상태이며, 일부 부서는 청사 밖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업무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사 증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청사 증축은 현 청사 앞 교문동 393번지 일원 1천614㎡ 부지에 총 사업비 173억 원을 들여 총면적 4천71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오는 4월 착공해 2019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각 부서별로 분산 관리하고 있는 교통 주정차 단속, 재난관리, 방범, 쓰레기 등의 각종 CCTV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도 설치해 효율적인 관리체계는 물론 시민 모두가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백경현 시장은 "현 청사는 건립한 지 23년이 경과했고, 건립 당시보다 조직과 인력 증가로 협소한 사무공간일 뿐만 아니라 20만 시민들의 행정수요에 대처할 수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시청사 증축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안전도시 건설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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