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산시와 환경사회단체인 오산천살리기협의회, 오산환경운동연합이 오산천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 12일 오산시와 환경사회단체인 오산천살리기협의회, 오산환경운동연합이 오산천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시와 환경사회단체인 오산천살리기협의회, 오산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2일 환경사업소 홍보관에서 오산천 수달 서식지 복원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4월 오산천에 천연기념물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되면서 수달 서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곽상욱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송영만·조재훈 도의원, 시의원, 한국수달보호협회장 한성용 박사, 교수, 관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생태환경연구소장의 기조연설 후 좌장인 한성용 박사가 오산천 수달 복원 전략으로 서식 현황, 단계별 수달 복원 마스터플랜에 따른 세부 계획 실행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수달 배설물 발견 현황 ▶오산천 생태적 구조와 수계 현황 ▶도시환경에서의 생태하천 복원 가치와 천연기념물 보호의 미래 가치 ▶한국 수달의 특징 및 다양한 보호 가치 ▶오산천 수달의 보호·복원 방향과 민관의 역할이란 주제로 패널들의 발표 후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수달은 2008년부터 멸종위기 1급 동물 및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수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써 지역의 수변과 수질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수변 환경의 지표종이다. 최근 함양군, 전주시, 대구시, 서울시의 한강에서 발견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천의 줄기인 용인·화성·평택·오산과 협의해 상류인 기흥저수지 등 깨끗한 하천 수질을 만들어 수달 서식지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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