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이 27일부터 ‘강화고려문화축전’을 열고 승천포~고려궁지 천도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 강화군이 27일부터 ‘강화고려문화축전’을 열고 승천포~고려궁지 천도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군이 고려 건국(918년) 1천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강화군은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삼별초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13세기 강화가 고려의 수도였던 강도 시기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삼별초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기 위해 강화에서 진도, 제주 및 일본에 이르기까지의 여정과 국내외 기관에서 출품한 300여 점의 삼별초 관련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7월 28일과 29일 2일간 개최되는 강화고려문화축전은 강도 시기의 문화와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승천포에서 고려궁지까지 강화 천도 당시의 이동 과정을 체험하는 강화 천도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몽골의 고려 침입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의 이운 과정이 재현된다.

이 외에도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강화미술관에서는 고려시대의 수도인 개성과 강화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강화개성 유물유적 사진전’이 개최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