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삼별초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13세기 강화가 고려의 수도였던 강도 시기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삼별초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기 위해 강화에서 진도, 제주 및 일본에 이르기까지의 여정과 국내외 기관에서 출품한 300여 점의 삼별초 관련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7월 28일과 29일 2일간 개최되는 강화고려문화축전은 강도 시기의 문화와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승천포에서 고려궁지까지 강화 천도 당시의 이동 과정을 체험하는 강화 천도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몽골의 고려 침입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의 이운 과정이 재현된다.
이 외에도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강화미술관에서는 고려시대의 수도인 개성과 강화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강화개성 유물유적 사진전’이 개최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