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를 비롯해 수도권 4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은 전국에서 2만7천54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내 김포시, 파주 운정신도시와 더불어 인천 가정지구 등 수도권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진행하며, 수도권 입주물량은 지난해 4월(4천949가구)과 비교해 102%(5천62가구) 증가한 1만11가구다. 지방은 입주물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14%(2천737가구) 감소한 1만7천531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1분기 입주물량(3만173가구) 대비 올해 1분기 입주물량이 86%(2만5천809가구)가량 증가한 5만5천982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분기 입주물량에 이어 4월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요 입주 아파트로는 도내의 경우 김포시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1천300가구, 파주시 야당동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2차(A27)’ 1천169가구 등 총 7천548가구 눈에 띈다. 인천은 대단지 아파트 ‘루원시티프라디움(6블록)’ 1천598가구, 1곳 입주가 유일하다. 서울은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668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꿈에그린(4블록)’ 142가구 등 총 86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기도는 특히 전세 물건이 쌓인 파주시·평택시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주인은 전세수요 찾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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