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설명회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하는 등 계속되는 미국의 통상제재 속에서도 미국으로 수출하는 도내 기업들을 위해 통상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했다.
첫 번째 세션으로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박사는 미국의 통상정책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일방주의 조치로 무역구제조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미국의 무역구제조치 중 세이프가드와 무역확장법 232조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구제조치가 발생할 경우 중국과 가격경쟁관계가 있는 한국 기업의 동일한 제품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기업들 스스로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미국의 무역구제조치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기업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수출물량을 축소하고 수출선 다각화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으로는 NH선물 환리스크 관리센터 백인춘 과장이 나서 "환율을 통한 이익 추구가 아닌 환손실의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환율 대응 관리가 필요하다. 통화선물과 선물환 등 매뉴얼에 따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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