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발빠른 행보로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44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별로 확보된 예산은 퇴촌농협 앞(대로3-4호선) 도로 확·포장 11억 원, 장지~매산 간 도로 확·포장 10억 원, 경충대로 연결램프 신설 4억 원, 나눔의집 진입도로 확·포장 19억 원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상급 기관 방문을 비롯,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앙부처와 관계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건의했다.

최근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로 도내 인구증가율 4위인 시는 교통량 급증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중·장기 계획에 의해 지역 현안사항인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도로·교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집’ 진입도로는 그간 도로 폭이 협소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방문객들과 지역주민의 차량 교행이 불편했던 지역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상당 부분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태전동 옛 이화전기 도로 확장사업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특별교부세 44억 원을 포함 현재까지 총 5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 불편 해소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사업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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