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와 경기도가 샘표식품㈜ 이천공장에서 ‘찾아가는 규제 혁파 순회 간담회’를  열고 규제 개선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 이천시와 경기도가 샘표식품㈜ 이천공장에서 ‘찾아가는 규제 혁파 순회 간담회’를 열고 규제 개선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는 14일 이원영 부시장,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과 함께 ‘찾아가는 규제 혁파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회 간담회는 현장 중심의 ‘불량 규제 혁파’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 애로를 더 가까이에서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자연보전권역과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규제로 발이 묶여 있는 샘표식품㈜ 이천공장에서 진행됐다.

샘표식품㈜ 이천공장은 이천의 중첩된 규제로 공장 증설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표적 기업으로,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증설과 수출물량 증가 등에 따른 생산설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 증설 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700억 원, 장기적으로는 2천억 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순회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과제는 총 5건으로 ▶이천의 주된 규제인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과 대학 입지 규제 ▶특별대책지역 내 산업단지 입지 규제 ▶기존 공장 특례 적용 업종 제한 규제 ▶한옥 체험업 규제 ▶농업기술센터 면세 규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원영 부시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각 부처에 신속히 건의되길 바란다"며 "건의에 그치지 않고 해결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이천시가 지속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규제들을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