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지관근(52·사진) 예비후보가 자치분권 가치 실현을 위해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지 예비후보는 14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에서 성장하고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 온 시장 후보들과 함께 연대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인 자치와 분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역 정치인들이 연대해 근거 없는 마타도어에 공동 대응하고, 정책을 공유하며 시민들 앞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도 보여 주는 연대,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가 아닌 건설적 토론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대를 향해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최근 본인에 대해 당원권 정지설과 도의원 출마설 등 근거 없는 음해가 조직적으로 돌고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명선거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지 예비후보는 "성남의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열 수만 있다면, 낙하산 공천 등 선거의 지긋지긋한 유리천장을 깰 수만 있다면 기꺼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며 예비후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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