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꼴찌에 머물렀던 kt 위즈가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KBO리그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4로 완전히 제압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삼성을 1점 차(3-2)로 따돌렸던 kt는 이날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시즌 비상을 예고했다.

윤석민은 2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석민은 시범경기 연타석 홈런 1호 기록도 세웠다. 4선발투수로 낙점된 주권은 5이닝 동안 8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kt는 1회말에만 3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를 쳐내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윤석민이 상대 투수 보니야의 초구 직구(145㎞)를 공략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t는 2회초 1사 1,3루서 김상수의 2루수 땅볼 때 러프가 홈을 밟아 실점했지만 3회 또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심우준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로하스가 1타점 적시 2루타, 윤석민이 스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작렬해 4점을 뽑아냈다.

삼성이 4회초와 5회초 1점씩 더해 따라붙자 kt는 6회말 1점과 7회말 남태혁의 솔로포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8회초 최영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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